[프라임경제] 여수시립국악단 단원들이 지역내 초·중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악 꿈나무들을 위한 '국악 캠프'를 개최한다.
여수시립국악단(상임지휘자 이경섭)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제1회 여수시 청소년 국악 관현악 캠프 '어울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립국악단은 이번 캠프를 통해 여수지역 내 초·중학교 국악관현악단을 한데 모아 우리 악기 연주법 등을 전수한다.
특히, 캠프 마지막날에는 시립 단원들과 학교 관현악단이 함께 연습한 곡을 무대에 올려 합동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국악캠프'는 국악관현악단을 운영하는 여수지역의 학교와 교사들이 상호 교류하고 학생들간 흥미있는 국악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여수시립국악단이 가교 역할을 자처한 것으로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처음으로 준비되는 프로젝트다.
캠프에는 화양초와 여도초, 여수여자중학교 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하며, 여수시립국악단에서는 이경섭 지휘자를 비롯해 거문고, 타악 등 전 단원들이 재능기부 강사로 나서 오전 10시부터 학생들을 지도할 계획이다.
3일째인 15일 오후 7시 예울마루 대공연장에서 학부모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립단원들과 학생들의 합동연주로 국악 캠프를 마무리된다.
이경섭 지휘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우리악기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하고 개인 기량 및 합주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우리 음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같은 울림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캠프를 준비했다"며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여수시립국악단은 창단 16년동안 전통의 계승과 한국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매년 2차례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한여름 밤의 음악회, 안산·부산 등 교류공연 등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