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시는 예비사회적기업과 인증사회적기업의 기술개발, 판로개척에 필요한 사업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오는 2월5일까지 성장가능성이 높은 사회적기업에 사업개발비를 지원해 지속·안정적 수익구조 기반 마련을 돕는 '2016년도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에 참여할 서울소재 사회적기업을 모집한다는 것.
지원 분야를 살펴보면, 사회적기업을 고수익·고부가가치 구조로 변경시켜 줄 수 있는 기술개발·R&D사업 등은 우선 지원하며, 지역의 수요가 있고 높은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도 주요 지원 대상이다.
또 사업성과 목표가 구체적으로 설정돼 있으며 사업 종료시 객관적으로 목표 달성이 가능한 사업, 그리고 사업개발비 투자에 따른 결과물들이 구매 활성화로 이어지는 등 자립 기반 형성이 가능한 사업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사업추진 단계 및 유형에 따라 차등 지원하며 사회적기업은 최대 1억원, 예비사회적기업은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서울 소재 사회적기업은 오는 2월5일까지 신청서·사업계획서·예산운용계획서 등을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통합정보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작성하고 기타 증빙서류 등록 후 사업장 소재 자치구에 전체 서류 사본을 1부씩 제출하면 된다.
서울 소재 인증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은 모두 신청 가능하고, 2010년~2015년 중 사업개발비를 총 5회 또는 3억원 이상 받은 기업과 과거 부정수급으로 적발돼 약정 해지된 기업, 과거 마을기업으로 재정지원 받은 (예비)사회적기업은 신청 불가능하다.
또 사업개발비 신청 기업은 사업비와 함께 자부담비용도 매칭해 신청해야하는데, 이는 장기적인 중복지원과 지원의존도를 낮춰 기업의 자립을 높이기 위한 고용노동부 지침을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기 자원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지원성과를 별도로 평가해 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신청 기업에 대해서는 자치구와 고용청 통합지원기관의 요건 검토와 현장실스 후 △사업계획 적정성 △신청금액의 적절성 △사업수행능력 △사회공헌실적 등을 고려해 오는 3월 중 최종 선정기업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과 관련해 오는 22일 오후 1시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사회적기업 재정지원사업 설명회가 진행된다.
정진우 서울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으로 다양한 분야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도모해 시민들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와 양질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