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야권 호남쟁탈전 집중분석 토크쇼 '눈길'

안 신당, 완전한 대안으로 자리 잡지 못해

김성태 기자 기자  2016.01.10 17:31:1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문재인-안철수 양진영이 호남 민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요동치는 민심변화와 야권의 호남쟁탈전을 집중 분석한 토크쇼가 마련됐다.

대통령리더십연구원(원장 최진)은 8일 오후 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긴급 '최진 토크쇼 2탄'을 개최하고, 대한민국의 변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호남정치를 분석했다.

이날 토크쇼에서 신당 통합파로 알려진 정대철 고문은 요동치고 있는 호남민심을 "현 야당으로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것으로 분석했다.

정 고문은 "호남정치가 진일보하고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안철수-천정배-박주선-박준영-김민석 등 야권 대통합이 선행돼야한다"고 제언했다.

반면,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감한 인재영입을 통한 호남정치의 탈바꿈을 강조했다.

특히,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각종 여론조사결과를 토대로 호남 민심변화의 3대 특징을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배 본부장은 호남 민심변화 3대 특징으로 △기존 정치세력에 대한 실망, 대안 정당 추구 △호남 내 세대간 정치 성향 분화(친DJ VS 친노 경쟁) △정권교체 가능 인물에 대한 경로 의존성 부각 등으로 분석했다.

그는 "광주민심이 현재 안 신당 쪽으로 향하고 있지만, 아직 2012년 대선 때까지의 텃밭 또는 아성 정도의 완전한 대안으로는 자리 잡지 못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호남민심은 정권교체가 가능한 정치인에게 우호적인 경행이 있다"며 "안철수 의원이 지속적으로 대선 경쟁력을 가지고 있을 때 '안 신당'의 확장성과 유권자의 충성도가 제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크쇼는 최진 원장과 방송인 김미화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더민주 정대철 상임고문, 신중식 전 의원,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더민주 김성곤 의원, 정연정 배재대 교수,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한편, 지난해 11월25일 김대중센타에서 열린 '최진 토크쇼 1탄'에는 박주선 의원,박준영 전 전남지사, 김민석 전의원 등 신당주역과 부산의 조경태 의원, 전북의 유성엽 의원 등 5인이 참석하고, 천정배 의원과 대구의 김부겸 전의원은 메시지를 보내 호남정치와 신당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