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1967년 울산공장 준공 이후 49년 만에 잔업 없이 하루 8시간 근무형태의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오는 11일부터 근로시간을 줄이면서도 생산성 향상과 추가 작업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잔업 없이 '8시간+8시간' 근무형태의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1조는 오전 6시45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조는 오후 3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0시30분까지 각각 근무한다.
현대차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발생하는 12만1000대 감소분은 생산성 향상과 추가 작업시간으로 만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간당 생산속도(UPH)를 14.1대(연간 5만4000대) 올려 생산성을 높이고, 2조 근로자 휴게시간을 조정해 추가 작업시간 20분을 확보한다는 것.
아울러 유급 휴일이던 식목일과 제헌절에도 근무하는 것은 물론, 설과 추석연휴 전날 근무하지 않았던 2조도 올해부터는 근무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정규근무와 잔업을 포함한 '10시간+10시간'의 주야 2교대 방식을 유지해 오다가 지난 2013년 3월 '8시간+9시간'의 주간연속 2교대제를 도입해 밤샘 근무를 없앤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