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많은 이들이 부자가 될 꿈에 부풀어 돈을 벌고 재테크에도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진짜 부자가 된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은 카지노 판이 된 금융 세계와 탐욕과 이기심으로 황폐화된 개인의 모습을 고발한다. 잘못된 시스템 아래 '나만 살겠다'고 욕심을 부리지만 사실은 누구도 행복하지 못하며, 최후에 웃는 곳은 금융사뿐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저자는 노동운동을 하면서 수많은 노동자들의 재무관리 실태가 매우 열악하다는 것을 목도했다. 이후 저자는 서민들이 '소중한 재정을 지키는 법'을 연구했다.
저자는 돈을 벌려고 노력하는데 오히려 우리를 가난하게 만드는 시스템은 무엇이며 개인의 문제는 없는지 밝히고, 우리가 실제 생활에서 접하는 보험, 은행, 증권 등 생활 속 금융의 치부도 들여다봤다.
또 어떤 금융 회사가 소비자의 친구인지, 아니면 적인지 독자가 직접 판단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자신에 맞는 금융상품을 선택·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따뜻한 집 하나 마련하려다가 하우스 푸어가 된 40대 가장, 퇴직금을 탈탈 털고 빚까지 얻어 음식 장사를 시작했지만 1년도 안돼 가게를 접고 만 아버지, 무리한 부동산 투자로 오히려 가산을 탕진한 우리 이웃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담겼다. 라의형 지음, 피톤치드 펴냄, 가격 1만3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