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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함안곶감 축제 "임금님 곶감 맛보러 오세요"

16~17일 경남 함안체육관서 열려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1.08 17: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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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5회 명품 함안곶감축제가 16일부터 17일까지 경남 함안체육관(함주공원 내, 함안IC 옆)에서 열린다.

이번 명품함안곶감축제는 곶감만들기, 곶감모양내기, 감껍질빨리깎기 등 곶감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곶감경매행사, 곶감깜짝세일 등 관광객들이 곶감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곶감은 예로부터 한방치료에서 기침과 가래 완화에 좋아 목소리를 윤택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린이들의 설사 증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해진다.

함안곶감은 해발 770m의 여항산 청정자연에서 생산한다. 여항산은 공기가 맑고 안개가 잘 끼지 않아 곶감 건조에 적합한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고유품종인 '함안수시'를 사용해 당도가 높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함안곶감은 조선 숙종 때부터 궁중 진상품으로 올려질만큼 맛과 품질이 뛰어 나고 겨울철 간식과 설 명절 선물로 더할 나위 없는 명품 곶감으로 알려져있다.

축제 첫날인 16일은 경상남도무형문화재 13호인 '화천농악'이 영·서남지역 특유의 씩씩하면서도 구성진 무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어 곶감축제를 여는 시 낭송, 천연염색 패션쇼, 초청가수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 둘째 날인 17일은 다 함께 만드는 곶감말이떡, 아무나 노래방, 이병주 연주자의 축하 색소폰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오후 4시부터는 곶감깜짝세일을 진행해 축제 방문객들이 명품 곶감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함안 곶감축제는 함안군의 청정자연과 다양한 유적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여항산 둘레길은 완만한 산자락을 이루고 있어 자연경관과 생태를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함안 박물관은 2005년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된 곳으로 아라가야를 비롯한 여러 문화제를 감상할 수 있으며, 140여점의 대여유물과 1000여점의 기탁유물들이 전시·수장돼 있다.

이번 축제를 준비한 농업기술센터 시설원예특작과 유수필 과장은 "지난 2015년은 계속된 엘니뇨현상으로 곶감농가들이 수확에 어려움을 겪은 한 해였다"며 "곶감 농가를 위로하고 소비자들에게 함안곶감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내실있는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