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7일 중국 증시 폭락 영향으로 1900선까지 내려간 코스피는 중국 증시가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투자심리를 끌어 올리자 오름세로 돌아섰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29포인트(0.70%) 오른 1917.62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2억, 2557억원어치를 내다 팔았지만 기관은 229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41억원, 비차익거래 1012억원 모두 순매수에 집중에 종합 1153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00%)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건설업(1.80%), 서비스업(1.43%) 의료정밀(1.28%)도 분위기가 좋았다. 반면 기계(-1.86%), 전기가스업(-0.68%), 종이목재(-0.57%), 증권(-0.56%) 등은 주가 조정을 겪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8000원(0.69%) 오른 11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삼성생명(2.24%), KT&G(2.88%), SK이노베이션(5.67%), 롯데케미칼(4.34%) 등의 오름폭이 비교적 컸다.
반면 현대차(-0.73%), SK하이닉스(-1.66%), 기아차(-1.62%), LG디스플레이(-0.66%) 등은 약세가 두드러졌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 3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4개 종목은 주가가 내려갔다. 보합은 65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도 중국 증시가 회복하며 2.90포인트(0.43%) 오른 682.56을 기록했다.
개인은 292억원가량 팔자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3억원, 131억원 정도 순매수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30개 종목이 오른 데 반해 하한가 없이 621개 종목은 하락했다. 87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업종이 비교 다수였다. 제약(3.01%), 종이·목재(2.32%), 의료·정밀기기(1.70%), 통신서비스(1.02%) 등의 주가가 1%가량 오른 가운데 섬유의류(-6.15%), 기타제조(-2.16%), 인터넷(-1.45%), 컴퓨터서비스(-1.1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셀트리온(5.23%), OCI머티리얼즈(7.18%), 인트론바이오(6.45%), 대화제약(7.40%) 등은 올랐지만 CJ E&M(-2.88%), 파라다이스(-2.22%), CJ오쇼핑(-2.76%), 에스에프에이(-1.10%) 등은 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198.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