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생명이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 건물을 부영그룹에 매각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8일 부영그룹과 본사사옥에 대한 매각계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4년 준공된 삼성생명 본관은 지하 5층, 지상 25층에 연면적 8만7000㎡ 규모다. 매각 가격은 5000억원대 후반이며 3분기 중 최종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부영그룹은 삼성생명과 KB금융지주 간 사옥 매각계약이 결렬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빌딩 매입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구체적인 매각 금액은 양사 합의에 의해 비공개하기로 했다"며 "서초사옥으로의 이전 등을 포함한 본사이전 계획은 대규모의 사무공간 확보가 필요한 사안임으로 관계사와의 협의 등 본격적인 검토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