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소방헬기가 급성 호흡곤란증후군으로 생명이 위독한 유아를 긴급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는 7일 오전 10시17분경 해운대백병원으로부터 위급환자의 이송 요청을 접수하고 소방헬기를 부산해운대백병으로 보내 급성 호흡곤란증후군으로 치료 중이던 고모군(3·남)을 서울 아산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당 병원에는 헬리패드장이 없어 병원 구급차로 특수구조단 항공구조구급대 헬리패드장까지 환자를 옮겼으며, 오전 10시30분경 병원 구급차로부터 환자를 인수받은 소방헬기가 신속히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구급대원은 물론 의료진도 함께 탑승해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송하던 중에도 계속 산소공급과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12시10분경 서울 아산병원의 헬리패드장에 착륙, 대기 중이던 의료진에게 환자를 인계했다.
고군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성 호흡곤란증후군은 심각한 폐질환으로 인해 폐나 다른 부위가 심하게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명을 위협하며 응급처치가 필요한 질환이다.
현재 부산소방헬기 1호기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중증 외상환자 긴급 이송을 위한 119구급전문 헬기로 지정돼 있으며, 지난해에도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의 병원 간 이송으로 26명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