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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폭락 사태에 코스피도 '휘청' 1900선 주저앉아

코스피 1.10% 하락한 1904.24…코스닥지수도 1.11% 떨어져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1.07 15: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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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중국 증시 폭락 소식에 1900선으로 주저앉았다.

7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중국 증시에서 사흘 만에 서킷 브레이커가 재발동되자 함께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1.18포인트(-1.10%) 하락한 1904.24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28억원, 93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팔자에 집중한 외국인이 2676억원가량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0억원, 비차익거래 617억원 모두 순매도에 집중에 종합 666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35%)과 섬유의복(1.33%)을 제외하고는 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증권(-3.15%), 운수창고업(-2.14%), 비금속광물(-2.07%), 철강급속(-1.93%), 은행(-1.92%) 등은 주가가 1%가량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세가 짙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만2000원(-1.02%) 내린 11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1.79%), 아모레퍼시픽(-1.68%), 삼성에스디에스(-2.20%), LG(-2.42%), S-Oil(-2.20%) 등도 부진했다. 반면 네이버(4.65%), 아모레G(2.66%), 한국타이어(2.46%), 한샘(0.44%)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 2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07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49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도 중국 증시 급락 여파로 7.61포인트(-1.11%) 내린 679.6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억원, 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홀로 365억원 정도 사들였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 29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85개 종목이 내려갔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섬유·의류는 6.25% 급락했으며 반도체(-2.25%), 금융(-2.16%), 운송장비·부품(-2.14%)도 낙폭이 컸다. 단, 음식료·담배(0.58%), 출판·매체복제(2.48%), 컴퓨터서비스(0.89%)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로엔(3.79%), 콜마비앤에이치(2.58%), 케어젠(1.87%), 포스코켐텍(2.23%) 등은 올랐지만 카카오(-1.51%), 동서(-3.46%), 이오테크닉스(-4.85%), CJ오쇼핑(-2.48%) 등은 주가 조정을 겪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200.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