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의식에 관해 조사한 2015년 '순천시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타 지자체와 비교해 "살기좋다"에 보통 이상의 점수를 준 시민이 10명 중 9명으로 전년대비 0.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6.3점으로 전년대비 0.1점 증가했고, 삶의 만족도는 평균 6.7점으로 전남 평균보다 0.2점 높았다.
순천시 운영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88.2%로 전년대비 1.7%로 증가했고, 순천시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은 보통 이상이 91.6%로 조사돼 지역에 대한 자긍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중 63%가 전통시장을 이용한 경험이 있고, 한 달 평균 이용횟수는 2.5회, 사용금액은 14만7000원으로 나타났으며,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주차시설 확충'과 '시장건물 현대화'를 꼽았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영육아보육 교육비 지원을 확대 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향후 늘려야할 복지서비스로는 '건강관리 및 건강증진서비스'와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서비스' 등의 의견이 나왔다.
또 만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겪는 어려움은 '건강문제'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조사됐다.
'자신이 기초질서를 잘 지킨다'고 생각하는 시민은 70.6%로, '지키지 않는다'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지키지 않는 이유로는 '처벌규정이 미약하기 때문'을 꼽았다.
'분리수거'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서는 60~80%가 잘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친환경제품 사용하기'와 '합성세제 사용 안하기' 실천은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24일부터 9월4일까지 순천시 1000여 가구, 2000여명을 대상으로 인구, 가구·가족, 소득·소비, 교육, 보건·의료, 사회복지 등 12개 부문 66개 항목에 대해서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이번 사회조사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잘사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시민이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