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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직업훈련 '역대 최대 규모' 지원

전년比 531억↑…5312개 직업훈련과정 선정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1.06 16: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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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고용부)는 올해 청년층 등 구직자의 취업역량 제고를 위한 구직자(실업자) 직업훈련에 5371억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4840억원보다 531억원 증가(추경 제외·11%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며, 연간 20만명의 구직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용부는 2016년도에 구직자에게 지원할 전체 7750개 직업훈련과정 중 상반기 운영과정으로 5312개를 선정했다.
 
또한 기계가공(금형), 정보통신기술 등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이 3741억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이는 지난 2015년 구직자 직업훈련 중 △기계가공(76.6%) △기계설계(72.8%) △정보기술(69.8%) △통신기술(66.8%) 등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분야가 취업률이 높아 이를 반영한 결과다.

반면 △패션(27.9%) △사회복지(32.9%) △공예(33.6%) 직종 등 상대적으로 취업성과가 낮은 내일배움카드 훈련 분야는 축소됐다. 이를 반영해 2016년도 내일배움카드 훈련 예산도 2015년 2984억에서 2016년 1630억원으로 감소했다.

더불어 장기훈련인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전체 구직자 직업훈련의 평균 훈련기간은 2015년 2.2개월에서 2016년 2.7개월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청년층에 대한 맞춤형 직업훈련 지원도 확대된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위한 직업훈련(10개월~1년) 지원을 2015년 4200여명에서 2016년 1만명 수준으로 확대(138% 증가)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비진학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 특화훈련과정(항공기정비·자동차정비 등)도 310개로 확대 선정했으며 비진학 청년층의 특성에 맞는 특화된 직업훈련과정 제공을 통해 훈련의 성과를 한층 높인다는 밑그림이다.

여기 더해 산업현장에 필요로 하는 인재의 역량을 표준화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설계된 훈련과정의 비중이 크게 확대돼 훈련의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준으로 설계된 훈련과정의 비율은 작년 27.7%에서 16년 55.8%로 큰 폭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