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회는 6일 현재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 장관 후보와 홍윤식 행정자치부(행자부) 장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 중이다.
여당은 후보들의 개인 신상과 관련해 별다른 의혹이 제기되지 않았다며 정책 중심의 질의에 나선 반면, 야당은 이들 후보가 4·13 총선에 출마하는 장관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땜방 인사'라고 주장하며 자질과 도덕성 검증에 열을 올리는 상황.
현재 야당은 주형환 산자부 장관 후보에 대해 1985년 당시 행정사무관으로 임용된 지 4개월 만에 유학길에 오르는 등 유학제 편법 이용 병역회피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또 총 4채의 부동산을 소유해 연간 1248만원의 임대료 수익을 올린 후보의 모친이 10년간 건강보험료를 한 푼도 납부하지 않은 의혹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질의 중이다.
아울러 홍윤식 행자부 장관 후보에 대해서는 2002년 4월 강남구 대치동 소재 아파트 구매 시 신고 금액이 당시 실거래가인 7억100만~8억원보다 현저히 적은 1억9200만원으로 신고한 바 있어 다운계약서 의혹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던 홍 후보자가 1989년 11월부터 4개월 동안 배우자가 근무하던 성남 소재의 병원으로 주소를 옮겨 위장전입 의혹, 6개월가량 군복무 단축 의혹 등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따지고 있다.
이날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7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 11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잇따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