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와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아빠 육아휴직' 체험 수기 17편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체험 수기 6편, 총 23편을 엮어 체험 수기집을 발간했다.
정부는 다수가 수기집을 접할 수 있는 장소인 도서관, 육아 정보에 대한 수요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부인과·보건소·건강가정지원센터와 대규모 사업장 등에 배포·비치한다고 6일 밝혔다.
수기집에는 고용부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남성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체험 수기 공모' 응모작 약 100편의 수기 중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례 20편(남성 육아휴직 14편·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6편)이 담겼다.
또한 여가부의 '꽃보다 아빠'에서 활동 중인 육아하는 아빠(권성욱, 정민승, 심재원씨) 3명의 체험기와 함께 온라인상에서 육아하는 부모들의 공감을 얻어 화제가 됐던 심재원씨의 '쪽잠자며 그리는 직장인 아빠의 육아 웹툰'도 만나볼 수 있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발간사에서 "저출산과 낮은 여성 고용률에 직면한 대한민국 사회에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은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하는 숙제이므로, 일종의 '직장 내 품앗이'로 받아들이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주 5일 근무가 하나의 문화가 됐듯이, 육아를 위해 단축근무나, 휴직을 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러운 일이 되는 날이 분명히 오리라고 확신하며, 전 부처가 협력해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