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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소폭탄 실험 대성공' 발표

이보배 기자 기자  2016.01.06 13: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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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6일 오전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인공지진이 감지된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낮 12시30분 특별 중대보도를 통해 "수소폭탄 실험이 안전하고도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방송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3일 수소탄 실험 최종 명령을 내렸고, 6일 오전 수소탄 실험을 완전하게 성공시켰다.

이어 조선중앙방송은 "실험용 수소탄 실험은 핵 무력 발전의 높은 단계로, 수소탄을 보유한 핵보유국 전열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소탄 실험은 미국 등의 위험에 맞서 생존권 수호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설명도 보탰다.

또 방송은 "수소탄 실험의 눈부신 대성공은 민족사적 사변"이라면서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으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그 기술 등을 대외에 이전하기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미국이 계속 적대시할 경우 앞으로도 핵 개발은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의 이날 특별 중대보도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이 실제 수소탄 실험을 성공시켰는지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보였고, 정부는 "미국 등 우방국과 다각도로 협의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