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에 대해 정책적 오류 없이 공정·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양희 장관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해 광범위한 의견 수렴 과정 중이며, 관련 부처 등에서 성실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고, 사업적·소비자·국가경제 측면에서 신중하게 접근해 정책적 오류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양희 장관은 이번 인수합병 심사 일정에 대해서는 4월 총선 등 외부 환경 변화와 관계없이 원칙대로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당초, SK텔레콤은 오는 4월1일을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간 합병기일로 정했고 이에 일부 경쟁사에서는 인수와 합병을 분리 심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경우 심사 일정은 지연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최 장관은 "규정마다 일정이 정해져 있고 유예할 수도 있으나, 인위적으로 일정을 당기거나 늦출 생각은 없다"며 "공정성과 사용자 편익,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절차대로 하겠다"고 제언했다.
이어 "1분기 내 완료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 등도 관련됐기 때문에 시기를 정확히 말할 수는 없으나, 인위적으로 일정을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최 장관은 제4이동통신 심사에 대해서는 절차대로 공정하면서도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단계에 따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