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의 네팔 대지진 후속관리사업이 현지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대지진 당시 두 차례의 구호활동을 펼쳤던 전남대병원은 이후에도 피해지역의 마니켈 병원 복구와 주민 건강관리를 위한 후속관리사업으로 2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12월24일부터 엿새간 방문단을 현지에 파견해 후속관리사업 성과와 진행 현황 등을 점검했다.
전남대병원 허탁 기획조정실장과 신준호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방문기간 중 네팔정부를 비롯한 각계 각층으로부터 열렬한 환영과 감사의 메시지를 받았다.
특히 시민단체가 마련한 리셉션과 워크숍에서는 참가자들 모두 전남대병원의 후속관리에 대해 감사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5일 네팔하우스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보건인구부 부장관은 "전남대병원의 실질적인 지원이 큰 도움이 됐으며, 특히 병원이 정상운영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준 것에 대해 정부와 지역주민을 대표해 감사를 표한다"고 제언했다.
여기 더해 마타 램 샤르마 전 국회의원은 "대지진 당시 전남대병원이 펼쳤던 구호활동 모습과 후속지원은 주민들 가슴 속 깊이 새겨질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날 방문단에 대한 환영 행사는 마니켈 지역주민들까지 이어졌다. 바쁜 일상에도 5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정성껏 환영식을 마련했으며, 10대의 소년·소녀 6명이 전통의상을 입고 축하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아울러 방문단은 27일 마니켈 병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워크숍 후 의료진 교육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28일에는 마드하브 전임총리의 초대를 받아 다시 한번 감사의 메시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전남대병원의 도움으로 우수한 병원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 마니켈 병원에 대해 유네스코에서도 나서서 산모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작년 5월 네팔 대지진 당시 20여명의 의료진이 두 차례 긴급의료지원에 나섰으며, 정전 속에서 응급수술과 여진의 급박한 상황에서 산모의 안전한 출산 등 열정적인 구호활동으로 현지 주민들에게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