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카드 IT시스템의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가 금융사 가운데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카드는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실시한 데이터 품질관리 인증(DQC-M)에서 현재까지 국내 최고 수준인 3단계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데이터 품질관리 인증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기관이나 기업의 데이터 관리 운영 수준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은 기업 내부 활동이나 고객 서비스에 이용되는 데이터가 얼마나 정확하고 일관되게 유용한 형태로 제공되는지, 적시성과 보안성에 문제는 없는지 등 총 6개 부문에 걸친 224개 항목을 촘촘히 평가해 5단계까지 등급을 매긴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3단계를 획득한 기관 및 기업은 금융사 가운데 현대카드가 유일하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66개 공공기관과 2500개 기업의 데이터 품질관리 수준을 조사한 결과 국내 평균은 1.1단계다.
현대카드는 재작년 데이터 암호화, 정보 보호 등급 관리 등 정보 보호에 중점을 둔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고, 지난해 상반기부터는 이 시스템의 기능 고도화 작업을 거쳐 전사적인 데이터 관리 시스템으로 확장시킨 바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빅데이터가 화두인 시대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에는 소홀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3단계 인증은 현대카드가 가장 중요한 기본기인 내부 데이터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