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기자 2016.01.06 08:51:23
[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중국발 악재' 진정에도 애플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72포인트(0.06%) 상승한 1만7158.6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5포인트(0.20%) 오른 2016.71, 나스닥 지수는 11.66포인트(0.24%) 밀린 4891.43이었다.
전날 증시 급락을 이끌었던 중국발 우려가 완화되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지만 애플 및 애플 부품주 약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애플이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아이폰6S 및 아이폰6S+ 생산을 약 30%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와 맞물려 이날 애플은 2.5% 하락했으며, 부품업체인 아바고테크놀로지 3.3%, 인벤센스 1.9%, 시러스로직도 5.9%가량 주가가 빠졌다.
업종별로는 소재업종과 기술업종 등이 소폭 하락했으나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헬스케어업종, 산업업종은 분위기가 좋았다.
이런 가운데 국제 유가가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한 것도 분위기를 흐렸다. 유가는 전세계 공급 과잉 우려 상존과 중국 성장률 둔화 우려, 달러화 강세로 내려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9센트(2.2%) 낮아진 35.97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작년 12월21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중국 증시 진정과 전일 낙폭에 대한 반발 매수로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 오른 1만310.10이었고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도 0.34% 상승한 4537.63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대비 0.72% 오른 6137.2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