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중국 증시 폭락 영향력에서 벗어나 상승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0.3% 하락세를 보였지만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중국상해종합지수가 보합권에 머물자 코스피도 전일의 낙폭을 소폭 회복한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진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77포인트(0.61%) 상승한 1930.5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8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0억원, 1007억원가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5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20억원 순매수로 종합 65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상승세가 우세했다. 섬유의복(-0.27%), 기계(-0.88%), 운수장비(-0.25%), 통신업(-0.11%)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호조였다. 특히 의약품(2.91%), 의료정밀(2.13%), 비금속광물(1.50%), 음식료품(1.36%) 등의 오름폭이 비교적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가 3000원(0.25%) 오른 120만8000원에 장을 마쳤으며 포스코(3.05%), LG전자(3.43%), 오리온(4.48%), 코웨이(4.35%) 등의 주가가 3% 이상 뛰었다. 반면 현대차(-0.35%), 아모레퍼시픽(-0.48%), 현대모비스(-0.42%), LG생활건강(-0.89%), CJ(-1.4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49개 종목이 내려갔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28포인트(0.93%) 오른 684.07에 장을 마무리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억원, 168억원가량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은 나홀로 249억원 정도 사들였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64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16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76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주를 이뤘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4.52% 크게 오른 가운데 음식료·담배(3.41%), 제약(1.73%), 금속(1.53%), 인터넷(1.49%) 등도 분위기가 좋았다. 이에 반해 정보기기(-0.94%), 일반전기전자(-0.83%), 금융(-0.29%), 유통(-0.21%) 등은 주가 조정을 겪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세가 다소 앞섰다. 셀트리온(1.23%), 카카오(1.56%), 바이로메드(4.54%), 차바이오텍(6.88%), 대화제약(3.22%) 등은 올랐으나 파라다이스(-2.05%), 코데즈컴바인(-8.42%), CJ프레시웨이(-2.36%), 포스코ICT(-1.76%)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188.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