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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새해' 희망업종에 적합한 인재상은?

건설·금융·방송·여행·자동차·출판…해당분야 이해 물론 관심도 높아야

하영인 기자 기자  2016.01.05 11: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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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해 벽두부터 취업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는 넘기 힘든 취업의 장벽은 여전하거니와 힘겨운 취업 후 이직 또는 전직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실업률을 지난해보다 1%p가량 오른 3.8%로 전망했다. 특히 통계청의 지난해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 실업률은 약 11%였다.

한 직장을 열심히 다니려면 물질적, 인간관계 등 개인마다 우선시하는 조건이 성립돼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직업에 대한 적성이 전제돼야 한다.

따라서 직업을 결정하기에 앞서 본인이 희망하는 업종에서 요하는 재능과 선호하는 인재상은 무엇인지, 자신과 얼마나 적합하고 또 키워야 할 능력은 무엇인지를 파악해봐야 한다.

업종별 선호 인재상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운영 중인 워크넷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대표적으로 △건설 △금융 △방송 △숙박·여행 △자동차 △출판업종을 꼽을 수 있다.

먼저 '건설업종'은 건설과 토목, 건축 등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있으며 관련된 전공자나 자격 취득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건설업에서 주로 채용하는 세부 채용 직종부문 △설계 △감리 △시공 △관리 등에 관한 기초 지식과 기술은 물론 역량을 꾸준히 개발하려는 인재를 선호한다.

플랜트·건설 등의 업체는 국외 지역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고 국내외 관련 분야 실무자와 협업이 필요한 업종 특성상 어학능력·국제적 감각을 갖추고 어디서나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능력도 요구된다.

특히 건설은 공학적 지식과 안전 등 법률에 대한 지식 등이 기반이 돼 정해진 바를 준수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대처하거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사람들의 안전과 삶의 질,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업종 특성상 자신의 직무와 결과물에 대한 책임감·윤리성도 빼놓을 수 없다.

'금융업종'은 세부 채용 직종부문 △자금거래 △투자 △계좌관리 △자산관리 등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고객의 자금을 다루는 업종 특성상 고객에게 신뢰를 주며 투명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변화가 많은 업종 특성상 다양한 아이디어로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 변화하는 환경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계속되는 정보를 학습하고 금융인으로 전문성을 추구, 자기개발 하는 이를 찾는다.

'방송업종' 역시 세부 채용 직종부문 △PD △방송기술 △CG △제작카메라 △방송경영 등에 대한 전문성을 비롯해 디지털시대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 새 발상으로 내용과 기술 등 자신의 영역에서 차별화를 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원한다.

방송제작·송출 등 업무에 대한 사명감·철학 아래 콘텐츠를 생산·선택할 수 있어야 하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추진, 실현할 수 있는 도전정신과 열정도 하나의 척도가 된다.

'숙박·여행업종'에서는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야 하는데 △숙박기획·개발 △접객서비스 △여행상품개발 △국내외 여행안내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과 기술, 적합한 태도 등 전문성이 있는지를 중시하는 것.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한 업종이므로 고객과 의사소통은 물론 유관 업체나 업체 내 다른 사람들과도 원활히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외국인을 고객으로 상대하는 업체에서는 고객과 원활한 소통, 외국업체들과의 소통 등을 위해 외국어의 실용적인 활용 수준도 중요하다.

'자동차업종'도 마찬가지다. 세부 주요 채용 직종부문 △설계 △시험·평가 △조립 △성능검사 등에 대한 지식과 기술 등에서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

또 글로벌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에 노출된 자동차 시장 특성상, 국내외 정세를 빠르게 판단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이고도 국제감각 있는 글로벌 인재상을 내세운다. 여러 업체, 부서가 협력해 제품을 생산하는 업종 특성상 타인과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출판업종'은 세부 직무인 △출판기획·편집 △인쇄·광고기획과 영업 △출판물디자인 △출판자료 개발·검수 등에 관심과 기초 지식 또는 경험을 가진 인재를 희망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읽기와 쓰기에 관련한 능력, 활자와 시각자료 등을 통한 기획·구성 능력을 바란다. 이에 더해 창의성과 의사소통능력, 지면디자인에 대한 감각 등과 꼼꼼하면서도 지적 활동을 추구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 보다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