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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63% "새해 계획? 3월이면 흐지부지"

새해 가장 이루고 싶은 것 '입사·이직 합격통보'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1.05 09: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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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해 계획은 작심석달? 성인 남녀의 63%가 '새해 계획은 3월 안에 흐지부지 된다'고 고백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2275명에게 '새해 계획'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잡코리아와 알바몬 공동조사에서 성인 남녀 74.1%가 '새해에 꼭 염두에 두고 지킬 새해 계획을 세웠다'고 답한 것으로, 새해 계획을 세웠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군 중 대학생은 80.9%에 달했다.

성인들의 병신년 새해계획 1위는 '다이어트 및 외모관리(34.5%·이하 응답률)'가 차지했다. 이어 △체력관리·운동(29.8%) △국내외 여행(28.0%) △취업(27.4%) △저축 및 씀씀이 관리(25.1%)가 차례로 새해계획 5위 안에 올랐다.

응답군별 새해계획을 살펴보면 직장인은 '다이어트(32.8%)'를 1위로 꼽은 데 이어 '국내외 여행(30.2%)'을 근소한 차이의 2위에 올렸다.

대학생의 경우 '국내외 여행'과 '외국어 공부'가 각 41.2%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공동 1위였다. 취준생은 '취업'이 55.6%의 최고응답률을 마크했다.

하지만 막상 새해계획을 유지하며 지키는 기간은 턱없이 짧았다. 새해계획의 유효기간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약 63%가 '3월 안에 새해계획이 흐지부지 된다'고 답변한 것.

'유효기간 없이 연말까지 지킨다'는 응답은 20.0%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월까지'가 37.8%로 가장 많았으며 '1월도 못 지나 폭망'이라는 응답도 25.2%였다. 11.7%는 '6월까지는 유지'라고 답했으며 '잘 나가다 12월에 무너진다'는 응답도 2.7%로 집계됐다.

한편 새해 가장 갖고 싶은 것은 응답군과 관계없이 모두 '입사·이직 합격통보(39.0%)'를 1위로 선정했다. 차순위는 △빵빵한 통장잔고(18.1%) △(인상된) 연봉계약서(10.8%) △건강 및 체력(8.0%) △오래도록 일할 수 있는 괜찮은 알바·투잡 자리(6.7%) △연인(6.2%) △바람직한 신체 사이즈(4.5%)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