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부울중기청, 올해 역량별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

중소기업 역량 강화에 230억원 힘 보태

서경수 기자 기자  2016.01.05 09:25:1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부울중기청)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저변 확대와 역량강화를 위해 '2016년 수출역량강화사업'을 시행 공고하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기간은 이달 4일부터 22일까지다.

'수출역량강화사업'은 기업의 글로벌 역량수준에 맞춰 수출에 필요한 준비와 마케팅 활동 전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며, 대상은 내수기업 및 전년도 수출실적이 500만 달러 이하의 중소기업을 돕는다.

기업당 최대 25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해외마케팅 소요비용의 70% 범위 내에서 지원하며 신청기업에 대한 역량진단 평가 등을 통해 전국 1300개사를 선정해 총 230억원을 보태준다.

부울중기청 측은 "그동안 이 사업이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해외마케팅 준비와 실행에 실질적인 도움을 줘 수출증가 등 많은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수출단계별 체계적인 지원 미흡해 공급자 중심의 정책지원 등 한계가 노출돼 올해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내용을 개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는 3단계별로 지원하던 수출지원사업을 수출실적 100만 달러를 기준 삼아 '수출기업화 사업'과 '수출고도화 사업'의 2단계로 간소화했다. 

'수출기업화 사업'은 수출실적 100만 달러 미만의 정부지원비율을 축소해 보조금 부정수급 및 가수요를 차단하는 한편 기업당 지원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여기에 △신한은행 자금지원 △무역보험 가입 특례지원 △규격인증 △온라인 유통망 지원사업 등에 참여 시 우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사업은 수출실적 100만 달러 이상의 자율프로그램을 도입해 보조금 확대 및 기업의 자율성을 높였다. 또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지원을 통해 기업당 최대 8억원까지 집중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기업별로 수출 코디네이터를 배정해 밀착 가이드·관리하고, 주기적인 성과평가 등을 통해 불성실기업 퇴출 등 관리를 강화했다. 

김진형 부울중기청장은 "지난해 수출역량강화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수출실적이 높았다"며 "부산지역 내수기업과 수출초보기업들이 더 많이 활용했으면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