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년 1월, 1만4693가구 공급…건설사 '숨고르기'

전월대비 71%·3만6151가구↓…1000가구 이상 대단지 '고작 3곳'

박지영 기자 기자  2016.01.04 15:45:1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2016년 새해 첫 달 전국 1만5000여가구가 공급된다.

4일 부동산리서치 전문기업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분양예정 물량은 전국 26개 단지·총 1만7938가구로, 이중 1만469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0개단지 6691가구며, 지방 16개단지 8002가구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22%·2710가구 상승한 수치지만, 직전 월 보다는 71%·3만6151가구 감소한 수치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리서치1팀장은 "미국 금리인상과 주택담보대출 규제강화, 주택공급과잉 논란으로 올해 분양시장 악재가 예상되면서 건설사마다 숨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다음은 1월 분양예정인 전국 주요단지 소식이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3층·12개동·총 854가구 규모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0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광나루로 △자양로 △천호대로 △올림픽대교를 통해 강남과 도심권 업무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한라는 서울 중구 만리동2가 10번지 일대를 재개발한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14층·4개동·총 199가구 규모로, 이중 조합원 몫을 제외한 10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 가구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이뤄진 점이 특징이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8층·7개동·총 607가구 규모로, 이중 일반분양분은 153가구에 불과하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이용이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원주기업도시 9단지에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를 이달 계획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30층·10개동·총 1116가구 규모로, 지난해 11월에 분양한 1차와 합치면 모두 2359가구다. 단지 바로 앞에 보건소와 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과 군인공제회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성성지구 A1블록에 '천안시티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9층·12개동·총 1646가구 규모로, 전 가구 전용면적 85㎡ 이하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지구단위계획상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도 이달 분양에 나선다.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445번지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6층·4개동·총 45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이하 물량이 전체 80%를 차지하고 있다.

대우산업개발은 대구 동구 신암3동 181-1번지 일원에 신암시영을 재건축한 '이안 동대구'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12개동·총 931가구 규모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305가구다.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을 애용할 수 있으며, 자차 이용 시 10분 내 KTX 동대구역에 도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