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003620)가 지난 2015년 내수 9만9664대, 수출 4만5100대(CKD 포함)를 포함 총 14만476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티볼리 돌풍에 힘입은 내수판매 확대로 연간 판매가 2014년 대비 2.6% 증가, 3년 연속 14만대 판매를 돌파한 실적이다.

특히 소형 SUV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티볼리는 내수 4만5021대, 수출 1만8672대를 합해 총 6만3693대를 판매해 2004년 렉스턴(5만4274대)이후 단일 차종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런 티볼리 효과로 약 10만대에 육박한 실적을 달성한 내수판매는 2014년 대비 44.4% 증가한 업계 최대 성장률로, 2003년(13만1283대)이후 12년 만에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지난 2009년 이래 6년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 역시 티볼리의 글로벌 론칭이 진행되면서 유럽지역 수출이 2014년 대비 80% 이상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지난 상반기 40%가 넘었던 수출 누계 감소율도 현재 37.4% 수준으로 다소 개선됐다.
12월 판매도 내수 1만1351대, 수출 3765대로 총 1만5116대를 판매해 2014년 동월 대비 16.5% 증가한 올해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내수판매 역시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 만에 5000대를 돌파한 티볼리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2014년 동월 대비 37.4% 증가한 1만1351대를 기록하며 2003년 12월(1만1487대) 이후 12년 만에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올해 티볼리 영향으로 내수판매가 업계 최대 성장률로 12년 만에 최대실적을 달성하는 등 6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내년도 소형 SUV시장을 석권한 티볼리를 앞세우고 보다 활용성을 높인 롱바디 버전 출시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