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6.01.04 15:40:21
[프라임경제]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4일 시무식을 통해 2016년, △주력사업 집중육성과 미래 성장 동력 발굴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집중으로 해외사업 성장 △지속가능경영 활동 확대로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 등 세가지 중점 추진사항을 제시했다.
차 부회장은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 쌓은 실력과 의지, 실행력을 바탕으로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 두 자리수 성장을 이뤘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실적들을 지키려고 성을 쌓지 말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프리미엄화를 위해 사업부 체재를 재편했다"며 "각 사업별 정확한 현실을 파악,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만들 사업을 육성해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사업부가 될 것"을 당부했다.
차석용 부회장은 또 "최근 몇 년간 중화권을 중심으로 력셔리 이미지 '후'가 성과를 창출한 것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럭셔리 브랜드를 중화권 및 해외지역에서 지속 성장시켜야 한다"며 "성장 잠재력이 큰 프리미엄 퍼스널케어 사업의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해외사업 성장도 지속할 것"을 강조했다.
차 부회장은 "투명경영과 지속성장으로 주주들이 신뢰하는 회사가 되고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회사가 되자"며 "협력회사와 동반성장, 공정거래와 같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확대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회사가 될 것"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역에 나오는 말을 언급하며 "대인은 가을철 호랑이 털 갈듯이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고 소인은 얼굴 표정만 바꿔 하는 척만 한다"며 "작은 일이 큰일을 이루고 디테일이 완벽을 가능케 하기에 변화를 위한 노력과 철저한 실행으로 실적적인 변화를 이뤄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