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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계약서' 이제 모바일로 작성한다"

알바천국, 국내 최초 '전자 근로계약서' 도입

김경태 기자 기자  2016.01.04 10: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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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앞으로는 모바일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는 '스마트 전자근로계약서 시대'가 열리게 됐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국내 최초로 고용주와 알바생의 원활한 근로계약서 작성 확대를 위한 '전자근로계약서'를 개발, 범용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로계약서는 사업주와 근로자라면 누구나 작성해야 할 필수사항 명시돼 있다. 하지만 서면으로 출력해 작성해야 하는 점과 보관이 용이하지 않아 언제 어디서나 쉽게 열어볼 수 없다는 점 등의 불편함도 함께 동반돼 왔다. 

뿐만 아니라 알바천국이 조사한 결과, 알바생의 52.7%가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일하는 등 실태조사에서도 심각성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알바천국이 국내 최초로 모바일을 통해 근로계약서 작성 절차를 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아르바이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도입했다. 

알바천국의 전자근로계약서는 부당대우, 갑을논란 등으로 많은 이슈가 제기돼 왔던 아르바이트 시장에서의 접근 용이성과 기본권을 보호하는 장치로 탄탄한 뒷받침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인녕 대표는 "고용주와 알바생들에게 근로계약서는 귀찮고 번거로운 것이 아니라 쉽고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는 근로환경의 필수 요소임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작성의 편의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업그레이드 기능을 추가 준비 중이다"며 전자근로계약서 도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알바천국의 전자근로계약서는 알바천국 홈페이지의 전자근로계약서 페이지에 접속해 손쉽게 작성·서명까지 마칠 수 있으며, 작성된 근로계약서는 각각 1부씩 이메일로 발송돼 분실 우려 없이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