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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옥상서 잿빛 없애고 녹색 정원으로"

2016년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 신청 접수

윤요섭 기자 기자  2016.01.01 12: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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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옥상녹화에 대한 민간부문의 활성화와 시민 참여도를 높여 대구시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도심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대구시는 2016년도에 공공부문 5개소, 민간부문 90개소에 16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녹색 네트워크의 새로운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옥상녹화는 외곽지보다 2~3℃ 높은 도심의 열섬현상을 줄여주고 냉난방에너지를 연간 16.6%까지 줄여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또, 녹화 하부층의 실내온도 또한 여름철에는 4℃가량 낮고 겨울철에는 1℃ 정도 높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16년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걸쳐 추진된다.

공공부문은 대구의료원, 중부소방서, 주민센터 등 5개소를 대상으로 하고, 특히 민간부문은 2015년 19개소에서 올해 90개소까지 대폭 확대된다. 뿐만 아니라, 옥상녹화의 집약적인 효과를 위해 도시철도3호선 승강장 주변에 시범구역을 지정 시행하는 등 숲의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민간부문 지원대상은 녹화 가능 면적이 35㎡ 이상인 구조적으로 안전한 건물이 대상이다. 

유형은 잔디원, 채소원, 초화원 등의 경량형과 잔디, 관목, 교목, 조경시설물 등의 혼합·중량형으로 나눈다. 지원비용은 50~80%까지 시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신청인 또는 건물주가 부담하는 조건이며 최대 지원비는 경량형 1800만원, 혼합·중량형은 3600만원으로 제한된다.

푸른 옥상가꾸기에 동참하고자 하는 시민은 건축물 소재지 각 구·군으로 오는 11일부터 2월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대구시와 협약을 체결해 신청인이 사업 시행 후 보조금을 청구받아 지급토록 할 예정이다.

신경섭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2007년부터 추진 중인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은 시민과 함께 회색빛 옥상을 최적의 녹색공간으로 활용해 가로수의 도시 대구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글로벌 숲의 도시로 만들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