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누리당이 최구식 전 의원의 복당을 진통 끝에 결정했다.
31일 오전 새누리당 지도부는 최구식 전 의원의 복당을 안건으로 올려 최고위원회 6명의 찬반투표 끝에 최종 복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18대 총선을 앞두고 이방호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공천심사 결과에 항의해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진주갑 지역에 무소속으로 당선돼 복귀한 전력이 있다.
최 전 의원은 또 19대 총선을 앞둔 2012년 1월 지역 비서의 '디도스' 사건에 책임을 지고 탈당했으며, 최 전 의원은 검찰의 조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구식 전 의원은 2013년 산청한방엑스포 집행위원장과 2015년 경상남도 부지사를 거처 현재는 경남 진주갑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최 전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새누리당 최고위윈회의 합리적인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며 "국가과 국민을 위해 다시 일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내 집에 들어오는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사실이라면 깃털처럼 보일지라도 결국 세상을 뒤흔들 것이고, 사실이 아니라면 천둥 같을지라도 털끝 하나 건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지역구 박대출 의원은 의총에서 신상발언을 요청했으나, 김무성 대표는 (의총을)비공개로 하라며 박 의원 신상발언대 대해 예민하게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