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배달의민족은 올해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무료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를 수료한 업소들의 주문량이 평균 1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한번 이라도 교육에 참여한 업소들의 주문량은 평균 40% 증가했다.
배달의민족은 가맹 업주들의 매출 신장에 도움을 주고자 가게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배민아카데미'를 1년째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시작해 현재까지 매달 1회 이상의 교육이 진행 중이다.
배달의민족 통계에 따르면 한 해 배민아카데미의 교육 효과가 확실히 드러났다. 배민아카데미의 교육은 기본 과정과 고급 과정으로 나뉘는데, 이 두 과정을 모두 마친 배민아카데미 1기 수료 업주들의 주문량은 평균 120% 증가했다. 1회 이상 교육에 참가한 업소의 주문량도 40% 증가했다.
올 한 해 배민아카데미는 총 17회 진행됐고 1000여명의 업주가 교육을 들었다. 이중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교육을 듣기 위해 부산에서 올라온 업주도 있었다.
경기도 평택에서 치킨집을 운영 중인 이동훈씨는 총 17회 교육 중 15회에 참여해 가장 높은 참석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석자 중 40%는 치킨집을 운영하는 업주였고 피자집이 15%, 족발보쌈집이 14%, 한식분식집이 13%를 차지했다.
배민아카데미의 교육 내용은 배달의민족 제대로 활용하기, 고객 응대 스킬, 전문가의 성공 노하우 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 노무 정보, 외식 경영 전략, 스마트폰으로 음식사진 찍기 비법 등의 특강도 제공했다.
특히 스타강사의 성공 비결 강연이 인기가 많았다. 올해는 △이영석 총각네 야채가게 대표 △이재욱 피자알볼로 대표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김윤규 청년장사꾼 대표 △이여영 월향 대표 등 17명의 전문가가 본인만의 성공 비결을 전수했다.
이런 결과에 힘입어 배민아카데미의 교육 만족도는 90%에 달했다. 교육의 유익함뿐만 아니라 창업 초기의 열정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보냈다는 점에서 업주들의 만족도가 높다.
올해 9월부터는 지방 강연도 시작했다. 그동안 온라인을 통해서만 교육을 접했던 지방 업주들의 요청이 많았기 때문. 부산과 대전에서 교육이 진행됐는데 수용 인원을 훨씬 웃도는 업주가 신청을 해 선착순 등록을 진행해야 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달 배민아카데미의 총 결산 행사인 '자란다DAY'를 개최하기도 했다. 자영업자 및 외식 창업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 4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는 그동안 배민아카데미를 다녀간 스타 강사들의 릴레이 강연이 열렸다.
또한 기본과정, 고급과정을 모두 수료한 업주를 대상으로 배민아카데미 1기 수료식도 진행됐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전날 늦게까지 일하고 아침 일찍 배민아카데미를 들으러 오는 사장님들을 볼 때마다 더욱 알찬 교육을 제공해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된다"며 "2016년에도 더 많은 사장님들이 교육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배민아카데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