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AI 우리사주조합이 내년 4월까지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KAI 우리사주 매입에는 전체 임직원의 70% 이상인 235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매입된 주식은 한국증권금융에 예탁돼 1년간 보호예수가 이뤄진다.
KAI 우리사주조합은 이번 자사주 매입에 대해 "한국형전투기(KF-X), LAH/LCH(소형무장/민수헬기)의 성공적 개발을 자신하고 있으며, 2017년 말 예정인 미국 고등훈련기 사업(T-X) 수주 가능성도 매우 크다"며 "현재 올해 고점(10만500원) 대비 20% 이상 하락해 있어 매입에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미국 수출형 고등훈련기(T-X) 공개행사 후, 정부가 적극적인 수출 지원을 약속하고, KF-X 본계약 체결에 따라 사업 관련 일부 우려마저 해소됐다"며 "내년에는 항공정비(MRO) 사업 등 신규 사업이 본격 추진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확신했다.
하성용 사장은 임직원 연말인사에서 "KAI는 세계시장에서 주요 전투기 업체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MRO 사업과 T-X 등 수출 확대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KF-X 등 대형사업의 조기안정화와 수출기업으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2016년 조직개편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