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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현 국회의원 교체' 여론 70% 육박

특정당 일당독점 신물, 무능야당과 구태정치 대한 책임 물어

김성태 기자 기자  2015.12.30 15: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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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시민들은 내년 총선에서 현 지역 국회의원이 교체 되기를 강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체요구가 가장 높은 지역은 북구을(70.9%)로 나타났으며, 능력과 자질평가에서는 동구 응답자들의 57.2%가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도덕성과 청렴도 평가에서는 광산 갑 56.2% 동구 50.6%, 북을 47.1%, 북갑 43.0% 순으로 깨끗하지 못한 편으로 응답했다.

참여자치21은 지난 12월19일 시민 2400명을 대상으로 지역 현 국회의원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현 국회의원 재 지지와 교체의사 

전체 응답자의 64.0%가 '교체되기를 바란다'에 응답한 반면 '현 국회의원이 한번 더하기를 바란다' 는 응답자는 22.1% 뿐이었다. 여성(61.7%)보다는 남성(66.5%)이, 60세이상(56.9%) 보다는 40대(69.5%)가 교체되기를 바라는 응답이 높았다.

지역별 응답현황을 살펴보면, 북구 을의 경우 응답자의 9.5%만이 '한번 더하기를 바란다' 에 응답했고 광산구 갑 18.9%,  남구 21.3%, 동구 22.2%, 광산구 을 22.2%로 '한 번 더 하기를 바란다'에 응답했다.

'한번 더하길 바란다'의 경우 서구을이 37.4%로 가장 높았고, '교체되기를 바란다' 응답의 경우 북구 을 70.9%로 가장 높았다.

현 지역구 의원의 입법활동과 전문성 등 능력과 자질에 관한 평가

잘하는 편(아주 잘하고 있다+잘하는 편) vs 잘못하는 편(잘못하고 있는 편 + 아주 잘못하고 있다)      51.6% vs 48.4% 로 응답했다.  남· 녀 간의 차이는 없는 편이며 잘하는 편 (48.5%) vs 잘못하는 편 (48.3%)이다.

연령대별로 보았을 때 40대의 경우 54.1%로 60세 이상 연령대의 39.6%에 비해 국회의원의 능력과 자질을 좋지 않은 편으로 보고 있었다. 

지역구별로 보았을 때 동구응답자들은 57.2%가 부정적 평가이고 광산구 을 53.7%, 남구 49.8%, 북구을 49.5% 가 부정적평가로 응답했다.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모습으로 광주정신 실현에 노력한 정도 

노력함(아주 노력함+ 노력한 편)  vs 노력하지 않음(노력하지 않은 편+전혀 노력하지 않음)  49.3% vs 50.7%이다.  남성들의 경우(53.6%)가 여성(48.0%)에 비해 노력하지 않은 편으로 응답한 비율이 높았으며

연령대별로 보았을 때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50%이상 노력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다.

지역구별로 보았을 때 노력하지 않고 있다(노력하지 않은 편+전혀 노력하지 않음)는 응답률이 높은 순으로 살펴보면 동구 62.4%, 북구 을 56.5%, 광산 갑 52.9%, 남구 51.4% 순이었다.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의 도덕성과 청렴성 평가

'아주 깨끗하다'는 응답 13.0 % 뿐에 불과했다. 남 ·녀 별 차이는 거의 없었다. 전체 응답자의 41.8%가 '깨끗하지 못한 편'이라 응답(깨끗하지 못한 편 + 전혀 깨끗하지 못함)했다.

연령대는 젊은 층(19세 이상 20대)의 경우 48.5%가, 60세 이상의 경우 35.8%가 깨끗하지 못하다고 응답하여 젊은층이 60세 이상에 비해 깨끗하지 못하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를 국회의원 선거구 별로 보았을 때 특히 광산 갑 56.2% 동구 50.6%, 북을 47.1%, 북갑 43.0% 순으로 깨끗하지 못한 편으로 응답하였다.

이번 결과는 지역 현역 국회의원의 평가는 그동안 지역민의 불신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평가로 풀이된다.

참여자치21은 "결국,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얻은 결론은 현 국회의원은  민주도시 광주의 대표성과 개혁정치 보다는 개인 기득권에 치중하였다는 것이다. 무능야당과 구태정치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라 본다"고 짚었다.

단체는 신당 창당을 둘러싸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참여자치21은 "특정당의 일당독점 정치에서 기득권을 누려왔고 야당의 무능과 구태정치의 책임을 져야 할 자들이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한 결단으로 탈당한다 한다. 하지만 이들에 대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지역과 정치개혁을 위해 퇴출되어야 할 대상들이 개혁주체인 양 변신하려는 몸부림이라는 시민 여론과 상반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첨언했다.

이번 조사는 참여자치21이 (주)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12월19일 광주광역시 지역 19세 이상 남·녀 24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방식은 ARS RDD(Random Digit Dialing), 표본오차±2.0P,95%신뢰 수준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