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현장 노무자라고 얕볼 게 아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건설업 종사자 일 평균 임금은 16만8571원으로 올 하반기 대비 3.20% 올랐다.
30일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건설직종 일 평균 임금은 16만8571원으로, 전반기 대비 3.20%·전년동기 대비 6.29% 상승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직종 117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공사 91개 직종은 전반기 대비 3.14% 상승했으며, 광전자와 문화재·기타직종은 각각 5.34%·3.52%·5.08%씩 올랐다.
반면, 원자력 직종은 신규 기능인력 유입이 늘어난 탓에 오히려 0.89% 하락했다.
이번 임금상승 요인에 대해 대한건설협회 기술정책실은 "올 하반기 정부 추경집행과 경기부양책으로 토목투자 감소세가 완화됐고, 저금리 상황 속에서 주택분양시장이 양호하게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거용 건축 증가로 인해 건설투자가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9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내년 1월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