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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채용시장, 공기업 필두로 NCS기반 채용 확대

채용시 직무기술서 활용…"적성에 따른 역량 개발에 집중해야"

추민선 기자 기자  2015.12.29 18: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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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6년 공기업 한국전력 등 1만8518명 대기업 신세계그룹 2만명 이상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코리아리크루트에 따르면 2016년 대졸 공채전망은 공기업을 필두로 NCS기반의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도 직무능력 중심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준이 급격한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2015년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을 완료 후 주요 130곳의 공기업을 선도로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에 NCS를 반영해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신규인력을 채용한 기관 일부는 필기시험 중 인적성검사의 10~20%에 직업기초능력평가를 반영했다.

또한 오는 2016년 NCS기반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316개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규모는 '1만8518명'으로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도 선발 계획 인원인 1만7672명보다 4.8%(846명) 늘어난 수치다. 2016년 최대 채용 공기업은 한국전력으로 1250명 한국수력원자력이 914명, 한국철도공사가 810명, 국민건강보험공단이 808명의 대규모 인원을 선발한다.

NCS 채용방식은 대부분 공기업에서 서류전형에서 경력 중심의 직무기술서를 활용하고 있으며 인적성검사도 NCS직업기초능력을 기반으로 출제, 상황 예시를 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면접 역시 기존 인성 중심의 면접에서 올해부터 직무능력 중심의 토론면접과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도입하고, 회사 이슈 및 사회적 이슈를 제시해 직무별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편 2016년 주요대기업인 현대자동차와 LG전자 롯데그룹 등 10대그룹 40개 계열사가 1월부터 채용전제형 동계인턴직 공채를 시작으로 신입사원을 채용규모를 확대한다.

주요공기업이 이미 NCS기준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대기업들 역시 채용시장에서 '탈(脫) 스펙'을 통한 직무능력중심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고자 지원서에 학점이나 어학성적은 물론 사진까지 첨부할 수 없도록 했다. 즉,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능력중심의 심층면접을 통해 인재를 채용하는 방법으로 채용하고 있는 것. 

김덕원 코리아리크루트 대표는 "기업이 NCS에 기반을 둔 능력중심의 인재를 선발하는 이유는 사업별 경영상태에 따라 채용과정의 효율성과 채용 후 재교육비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업희망자는 직무에 불필요한 스펙이 아닌 희망직무에 필요한 적합한 직무능력 개발로 시간적, 금전적인 비용을 절감해 개인의 적성에 부합하는 역량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NCS는 관련 직무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경험에 대한 직접적인 검증 통해 인원을 선발하는데, 취업희망자들이 NCS 이해부족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NCS의 직무능력단위에 대한 이해와 직무능력과 관련된 경험을 수시로 메모해두고 NCS가 요구하는 직업기초평가에 대한 직무능력을 대입해 기술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