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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문화창조벤처단지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개소식 참석, 문화창조융합벨트 차질 없는 구축과 운영 당부

이금미 기자 기자  2015.12.29 17: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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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글로벌 문화산업을 선도해나갈 인재와 우수한 기업들이 끊임없이 탄생하도록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서 개최된 문화창조벤처단지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문화콘텐츠산업의 큰 발전을 선도해서 신산업을 일으키고, 365일 멈추지 않는 '경제재도약의 심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계속해서 개관을 축하하고,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차질 없는 구축과 운영을 당부했다.

이어 문화창조벤처단지의 전문제작지원시설, 기업 입주공간, 투자, 법률 등 사업화를 일괄 지원하는 비즈니스지원센터(cel 비즈센터) 등 벤처단지를 시찰했다.
 
시찰 이후엔 벤처단지 입주기업 대표, cel 비즈센터 입주기관 대표, 벤처단지 협력기관, 문화창조아카데미 학생·교수 등과 대화하며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벤처단지의 열정과 꿈이 현실이 되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인 문화 콘텐츠 육성을 위한 '융·복합 문화 클러스터'이자 '문화융성 발전소'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산업 육성 전략으로 산업 단계별 지원 거점을 2017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2월11일 문화창조융합센터-문화창조벤처단지-문화창조아카데미-K-Culture Valley로 이어지는 문화창조융합벨트 조성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문을 연 문화창조벤처단지는 기업의 성장단계별 최적의 업무공간과 전문 제작시설을 지원하게 된다. 독립공간(11~15층)에서는 임대료 전액(기본 2년, 최대 4년) 및 관리비 50%를 지원하고, 열린공간(10층)에서는 임대료와 관리비 전액(기본 6개월, 최대 1년)을 지원한다.

사업화에 필요한 풍부한 자금도 지원한다. 연간 투자유치 250억원을 목표로, 내년 총 1000억원의 정부출자(360억원 신규출자)로 18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이를 위해 융·복합 펀드 투자협의체가 구성된다.

정부는 내년 예산 총 1325억원을 투입, 융합 콘텐츠 펀드 300억원을 조성하고 향후 5년간 5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현장형 기술개발도 지원된다. cel 비즈센터에 상주하게 될 카이스트 융합교육연구 센터는 기술분야 멘토링, 산학협력 R&D, 1인 기업 대상 기술창업교육, 기술자문 등을 제공하며, 협업 프로젝트, 대학 연계 프로젝트 등에 필요한 R&D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문화융성의 핵심사업인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경제혁신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핵심동력으로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