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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연 볼링 국가대표 감독 전남도지사 표창 수상

세계여자선수권대회서 금3·은2·동3개 획득 종합우승 견인

장철호 기자 기자  2015.12.29 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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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대연 볼링 국가대표 총감독 겸 곡성군청 볼링부 감독(59)이 2015년도 전남체육 진흥의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29일 전라남도체육회(김철신 상임부회장 - 김상민 사무처장)에 따르면, 강대연 볼링 국가대표 총감독은 2015년 세계여자볼링선수권대회(2015년 12월6~13일, UAE 아부다비)에서 한국여자선수단이 6개 전종별에서 금 3, 은 2, 동 3개를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했다

강대연 감독은 지난 10월 강원도에서 개최된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소속팀 곡성군청이 여자일반부에서 금메달 1개(5인조전)와 은메달 1개(3인조전)를 획득하며, 전남선수단에 커다란 득점을 안기는 등 그동안 전남볼링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했었다.

이와같이 그동안 전남체육 진흥에 큰 공로를 세운 강대연 감독은 급기야 2015년 전남체육을 빛낸 주인공으로 선정되어 도지사 표창을 수여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전라남도체육회는 29일 오후 3시 체육회 사무실에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를 대신하여 김철신 상임부회장이 강대연 감독에게 표창장을 전수했다.

강대연 감독의 2015년은 그야말로 행복, 그 자체였다.

볼링 엘리트 선수 출신인 강 감독은 지난 1990년 전남 소재 삼풍종합건설 실업팀 선수로 활동하였고 이후 순천효산고와 고흥산업고 코치를 거쳐 지난 2002년부터 곡성군청 볼링부 감독으로 선임돼 현재까지 14년째 재직해오고 있다.

타시․도 실업팀 대비 열악한 재정형편으로 소속팀이 전국규모대회에서 특출난 성적을 거양하지 못하던 강 감독의 지도력은 2014년 6월 국가대표 총감독으로 선임되면서부터 서서히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 4, 은 1, 동 4개를 획득하며 한국여자 볼링이 아시아무대를 평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다한 것.

그리고 2015년은 그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2015년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소속팀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뛰어난 조련술을 뽐낸 강 감독은 2015년 세계여자볼링선수권대회에서 금 3, 은 2, 동 3개를 획득하여 한국의 종합우승을 이끌어냈다.

특히 6개 전 종별에서의 메달 획득은 한국 여자 볼링사의 전무후무한 대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 감독은 한국실업볼링연맹 수석부회장, 전남볼링협회 상임부회장 등의 직함에다 곡성군청 감독, 국가대표 총감독 등 볼링계에서 역량있는 지도자로 평가받으며 대한볼링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강대연 감독은 "2015년도 연말에 뜻밖의 큰 상을 수상받게 돼 더없이 기쁘고 행복하다"며 "열심히 하라는 채칙으로 소중히 받아들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차분히 전했다.

다만, 강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의 명예와 성적도 좋지만, 곡성군청 볼링부의 존재 가치는 전국체육대회 등에서의 우수성적 거양에 있다"며 "일부 우수선수를 보강하였던만큼 이 기세를 발판삼아 2016년 97체전에서는 금메달 2개 이상을 반드시 획득하고 말겠다"고 당찬 각오도 함께 전했다.

김철신 상임부회장은 "전남체육 진흥에 공헌한 우리 전남체육계의 보물이 좋은 상을 수상받을 수 있어 한없이 마음 뿌듯하다"며 "내년에는 많은 체육인들이 수상의 영광을 더 많이 누렸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