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태원 SK회장이 편지를 통해 언론사에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최태원 회장의 개인적인 일로 그룹 경영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편지에 "제 가정일 때문에 수 많은 행복한 가정이 모인 회사에 폐를 끼치지 않게 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그룹 경영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SK그룹 내부는 다소 뒤숭숭한 분위기다. 최 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출소한 지 4개월 만에 다시 도마위에 오른 이유에서다. 더욱이 '이혼', '불륜', '혼외자' 등 자극적인 단어와 함께 세간의 입방아에 오른 탓에 기업 이미지 실추도 염려된다.
일각에서는 직접 사실관계를 밝히고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 욕을 먹더라도 털고 가겠다는 게 최 회장의 생각인 만큼 가능한한 논란이 빨리 마무리 되길 바라고 있다.
한편,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만나 1988년 결혼했다. 재벌가와 정치권간 사돈 관계로 세간의 이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