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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노사, 임금피크제 도입 '합의'

"2017년 시행, 채용규모 확대할 것"

하영인 기자 기자  2015.12.29 16: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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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세대 간 상생고용을 촉진하고 경제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사 간 임금피크제 도입을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임금피크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정년 60세를 포함해 2년간 임금이 조정된다. 중기중앙회 노사는 임금피크제 첫 적용 대상자가 오는 2017년에 발생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이들의 업무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적합한 직무를 개발, 이에 따른 임금지급률 등을 공공기관 도입례를 감안해 확정하기로 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인건비와 인력관리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해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임금피크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심각한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당초보다 채용규모를 2배 확대, 특성화고와 신입직원 등 20여명을 채용한 바 있다. 임금피크제가 시행되는 2017년부터 채용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청년들은 한국 경제의 미래임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꿈과 희망을 잃고 있다"며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신규채용의 숨통이 트인 만큼 신규채용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청년 1+ 채용운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