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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일에도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코스피 0.11% 오른 1966.31…코스닥 3.25% 급등

이지숙 기자 기자  2015.12.29 15: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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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배당락일임에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15일만에 '팔자'로 돌아선 기관의 배당관련 매물을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24포인트(0.11%) 오른 1966.31을 기록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47억원, 953억원어치를 내다 팔았으며 개인은 나홀로 2641억원가량 순매수했다. 그동안 배당을 노리고 주식을 매수했던 기관은 배당권리가 확정되자 '팔자세'로 돌아섰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16억200만원, 비차익거래 2372억9700만원으로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종합 2688억9900만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약품(7.14%), 비금속광물(2.02%), 서비스업(1.62%), 운수창고업(1.46%), 유통업(1.37%) 등은 1% 이상 오른 가운데 통신업(-4.77%), 은행(-3.87%), 철강금속(-1.74%), 증권(-1.7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현대차(-1.32%), 포스코(-3.69%), KB금융(-1.62%), KT(-1.05%) 등의 주가가 1% 이상 빠진 반면 삼성물산(2.53%), 기아차(1.53%), 삼성에스디에스(4.49%), LG생활건강(2.52%) 등은 호조세를 보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의사가 있다고 밝히며 SK텔레콤은 전날보다 6.52% 폭락세를 보였고 SK도 1.57% 하락 마감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4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8개 종목이 하락했다. 46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21.17포인트(3.25%) 오른 673.22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81억원, 571억원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743억원 팔자세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45%)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제약(7.57%), 의료·정밀기기(4.67%), 음식료·담배(2.91%), 소프트웨어(2.64%), 화학(2.44%)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대장주 셀트리온은 배당락일을 맞아 자금이 몰리며 9500원(12.75%) 오른 8만4000원에 마감했으며 메디톡스(7.14%), 바이로메드(15.13%), 코미팜(10.72%) 등의 제약바이오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파라다이스(-0.85%), GS홈쇼핑(-3.23%), 원익IPS(-1.83%), 포스코켐텍(-1.87%) 등은 주가 조정을 겪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8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46개 종목이다.

한편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오른 1169.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