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올 한해 구정에서 문화·복지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구가 올 한해 중앙정부와 광주광역시, 각종 기관으로부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은 모두 50건. 공모사업에 선정돼 받은 상사업비와 특별교부세는 약 78억원에 달한다. 이 중 문화체육, 복지 분야가 23건으로 절반(46%)를 차지했다.
문화체육 분야는 13건으로, 확보한 사업비는 총 11억8800만원(구비 6700만원 포함)이다. 문화재청의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1억원), 광주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2억원), 문화체육부 지역 전통문화 관광자원화사업(3억원) 등 13개 사업 덕분에 주민이 보다 수월하게 문화와 예술을 접하도록 뒷받침하는 기반을 지역에 구축할 수 있었다는 게 광산구의 평가다.
또 복지 분야 공모에서 10개 사업을 유치했다. 지원금 총액은 3억원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보건복지부 주최 읍면동 복지기능강화 시범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광산구는 1억1200만원을 지원 받아 주민 생활과 밀접한 동에 복지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통합사례관리사와 같은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의 상황에 속도감 있게 대처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중증장애인 고용지원사업, 광주광역시 주최 광주형 복지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행정자치부의 ‘2015년 지자체 정부3.0 선도과제 지원사업 등에서 두각을 보여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올해 공모 사업 중 지원액이 가장 큰 것은 30억원을 확보한 국토교통부 주최 2016년 도시활력증진지역 공모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광산구가 제출한 서동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주민과 함께 구도심을 재생한다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광산구는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자치구 종합 3위, 지방자치박람회 행정서비스 공동생산협력분야 최우수사례 선정 등 중앙정부와 기관의 평가에서 15건 수상 실적을 거뒀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덜면서 주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모사업 선정은 단비와도 같다"며 "보다 나은 성과물을 끌어오도록 공모사업 모니터링과 내실 있는 계획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