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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한파 같은 유가 이슈… 미국·유럽증시 하락

국제 유가 다시 내림세…다우지수 0.14% 밀린 1만7528.27

이지숙 기자 기자  2015.12.29 08: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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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제 유가가 다시 떨어지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0포인트(0.14%) 내린 1만7528.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29포인트(0.22%) 하락한 2056.50, 나스닥 지수도 7.51포인트(0.15%) 떨어진 5040.98에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국제 유가 급락에 따라 에너지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장 초반부터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9달러(3.4%) 내려간 36.81달러에 거래됐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내년 1분기에도 유가 흐름 약세를 예상하고 있다. 유가는 지난주 5.7% 올랐으나 올해 들어 지난 주말 기준으로 30% 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8%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찍었고 원자재 업종도 1% 정도 내려갔다.

종목별로는 셰브론과 엑손모빌이 각각 1.8%, 0.7% 밀렸으며 미국 거대 광산기업인 프리포트 맥모란는 제임스 모펫 회장이 물러난다는 소식에 9.5% 이상 급락했다. 반면 아마존은 연말 실적 호조 영향으로 1.9% 올랐고 디즈니도 1.3% 상승했다.

한편 유럽증시도 일제히 위축된 모습이었다. 저유가 현상이 심화되고 신흥시장 경기 후퇴 우려가 확산되며 투자 분위기가 위축돼 거래량도 큰 폭 줄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9% 하락한 1만653.91이었으며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도 0.97% 내린 4617.95에 문을 닫았다. 영국 런던증시는 이날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