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개인·외국인 동반 매도에 코스피 1964선 추락

배당락일 앞두고 관망심리 확대…1.34% 하락한 1964.06

이지숙 기자 기자  2015.12.28 15:53:4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 매도세에 밀려 1% 넘게 내려갔다.

올해 주식시장 폐장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고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29일)까지 겹치며 관망심리가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59포인트(1.34%) 내린 1964.0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5억원, 1828억원어치를 내다 팔았고 기관은 1414억원가량 사들였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45억1000만원, 비차익거래 624억1700만원으로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종합 969억2700만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98%), 비금속광물(0.23%), 증권(0.50%)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유통업(-2.65%), 전기전자(-1.70%), 서비스업(-1.59%), 운수장비(-1.56%), 전기가스업(-1.55%) 등은 주가가 1%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내림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만9000원이 빠진 126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삼성물산(-4.81%), SK하이닉스(-2.52%), 신한지주(-2.07%), S-Oil(-3.06%), 강원랜드(-2.97%)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한미사이언스(0.80%), 오리온(0.77%), 한화생명(0.52%), CJ제일제당(3.17%) 등은 주가가 소폭 올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8개 종목은 하락햇다. 52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48포인트(0.68%) 하락한 652.05에 장을 마무리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89억원, 501억원가량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805억원 정도 팔자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하락업종이 다수였다. 종이·목재(2.43%), 정보기기(0.54%), 출판·매체복제(0.54%), 비금속(0.41%), 기계·장비(0.29%) 등은 상승세였으나 섬유·의류(-20.56%), 방송서비스(-2.28%), 소프트웨어(-1.59%), 운송(-1.44%) 등은 하락세가 비교적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로엔(0.87%), 이오테크닉스(2.44%), 서울반도체(0.64%), 웹젠(3.63%) 등이 상승세를 탔으나 CJ E&M(-3.94%), 케어젠(-5.46%), 안랩(-8.00%), 메디포스트(-1.04%) 등은 흐름이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 2월 파산신청 후 10개월 만인 지난 24일 매매거래를 재개한 코데즈컴바인은 이날도 29.11% 급락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48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3개 종목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165.4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