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상청, 국립환경과학원과 협업을 통한 '국민건강 알람서비스' 고도화를 28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 알람서비스는 현재 시점의 주요 유행성 질병에 대한 지역별 위험도와 행동수칙을 질병 위험 징후 시 단계별로 알람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공단은 지난해 5월부터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건강보험 진료자료와 SNS자료(트윗정보)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감기 △눈병 △피부염 △식중독 4개 질병에 대한 국민건강 알람서비스를 홈페이지에서 제공해왔다.
이번 고도화 사업은 정부3.0 핵심가치의 하나인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한 맞춤형서비스 제공 사업의 하나다.
공단의 '진료정보'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중독 발생정보', 기상청의 '기상·기후정보', 환경과학원의 '환경오염정보' 등 정형데이터와 인터넷 검색정보, 뉴스, 블로그 등 비정형데이터를 융합, 예측모델의 정확도를 개선했다.
질병발생 예측모델은 충북대학교 정보통계학과 나종화 교수팀이 기상·환경·소셜 정보를 융합해 개발한 음이항 회귀모형으로 기상과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도록 만들어졌다.
음이항 회귀모형이란 일정기간 발생한 질병의 건수를 모형화하고 기상·환경 자료 등 자료를 융합, 예측한 회귀모형이다.
내년부터 제공하는 국민건강 알람서비스의 주요 변경 내역은 다음과 같다. 먼저 알람대상 지역을 현행 16개 시·도에서 252개 시·군·구로 세분화했다. 알람단계는 '관심-주의-경고-위험' 4단계로 구분해 질병의 알람단계별 행동수칙을 제공함으로써 질병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으로 추가된 질병 '천식'은 기상과 환경변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으로 △일교차 △최저기온 △이산화황 △미세먼지 △오존 등 측정값을 질병 예측모델에 반영, 사전에 알람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내년에는 기상과 환경 변화에 민감한 만성질환에 대한 질병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관리대상 질병을 확대, 모바일 앱 등 정보시스템 고도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