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시는 27일 서병수 시장의 인사 철학을 반영해 3년차 부산시정을 이끌어갈 국장급 이상 18명, 과장급 73명 등 총 91명에 대해 승진과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
민선6기 후반기를 이끌 이번 인사에서 핵심공약인 서부산 개발을 위해 서부산 개발국장에는 송삼종 부이사관이 임명됐으며, 창조 도시국장에는 이순학 서기관이 승진 배치됐다.
조승호 창조도시국장이 도시계획실장(2급)으로 승진했으며, 유효종 비전추진단장과 김성호 자치행정담당관도 승진해 각각 북구와 서구 부구청장을 맡게 됐다. 교육 파견에서 복귀하는 이근희, 이병진 부이사관은 각각 기후환경국장과 사회복지국장을 맡는다.
이번 인사의 특징을 보면 △민선6기 출범 후 묵묵히 일한 젊고 유능한 간부 대거 약진 △정책의지 실현을 위해서라면 출신, 서열, 직렬파괴 △전문성 있는소수직렬 우대 및 역량있는 여성간부 육성으로 '균형인사'를 적극 추진하는 등 '일·성과·전문성' 중심의 시스템 인사 시행을 들 수 있다.
서병수 시장은 '주무과·주무계'에 찾아가서 버티면 승진하는 관행을 없애고 일·성과 중심의 과감한 발탁, 사업·격무·기피부서에서 성과를 낸 사람을 우대했다.
이번 4급 이상 간부인사는 혁신과 경쟁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선6기 3년차 시정을 책임지며 성과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진용을 갖추는 데 주력했다. 또 본청 2~3급 간부 25명 중에서 1960년 이후 출생자 16명(75%)을 배치하면서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부산시는 이번 4급 이상 인사에 이어 5급 사무관 전보도 연말까지 완료하고, 다음 달 중 민간근무휴직, 전문직위 확대, 전문분야 보직관리제 등 지속적인 인사혁신 제도시행을 통해 시민중심·현장우선 정책과 전문성을 제고해 시정의 변화를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정책의지 실현을 위해 출신, 서열, 직렬에 대한 차별·구분 없이 적임자를 배치하는 적소적재 인사를 단행, 이번 인사의 기준을 일에 대한 능력과 그간의 성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