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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속 커피香 담은 온정…동서식품, 문화예술 '따뜻한 나눔'

문학상·음악회·바둑대회 등 다양한 문화 나눔 활동 '눈길'

전지현 기자 기자  2015.12.27 14: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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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추운 계절 겨울이 되자 쌀쌀한 날씨를 녹이는 따뜻한 온정이 빛을 발한다. 1968년 설립 이래 우리나라에 커피문화를 대중화시키고 커피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 커피향과 어울리는 온기를 닮은 다양한 문화예술 후원 활동으로 소비자와 함께하는 문화기업으로 우뚝 서고 있다.

동서식품은 국내 여성문인을 발굴하고 후원하는 '삶의향기 동서문학상'과 클래식 음악의 감동을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동서커피클래식'을 비롯, 국내 최고의 바둑기사를 가리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 장학회'와 '맥심 사랑의 향기' 등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후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는 '맥심 헤리티지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향기를 널리 펼쳐라" 한국 여성 문인 등용문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동서식품이 한국 여성문인을 발굴하고 후원하기 위해 2년에 한번씩 개최하는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지난 26년 동안 수많은 여성 신인 작가를 탄생시키며 한국 여성 문인의 등용문으로 성장해 왔다. 1973년 '주부에세이'를 시작으로 운영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지난해 제12회를 개최하며 신인 여성 문인을 다수 배출했다. 

동서문학상은 개최 7회째부터 대상과 부문별 금상 수상작들을 대상으로 한국문인협회 입회 자격을 받는 특전을 부여하면서 국내 여성 문인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을 가진 참가자들이 작품에 응모하면서 11회부터 대회 공식명칭을 동서커피문학상에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으로 변경했다.

특히, 지난해 열린 제12회 공모전에는 각양각색의 연령과 직업을 가진 응모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총 1만8957편의 작품을 응모해 국내 최대 여성신인문학상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제12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대상작은 다산 정약용의 부인을 시적 화자로 삼아 남편 다산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의 정서를 시적으로 표현한 최분임씨의 시 '매조도를 두근거리다'가 선정됐다.

금상에는 최선자씨의 수필 '몽당연필', 이소현씨의 소설 '백야', 박미정씨의 아동문학 '프레셔스, 넌 하이에나가 아니야'가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었다.

동서식품은 온라인 첨삭 수업 '멘토링 게시판' 개최와 프로 작가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멘토링 클래스' 프로그램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일반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또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운영 기간 동안 여행을 통해 문학적 배경을 학습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문학 기행'을 운영한다.

지난 문학기행에서는 제12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운영위원장으로 활약한 김홍신 작가가 동행해 문학을 사랑하는 참가자들과 함께 통영 및 거제지역 문학에 대해 탐구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클래식 음악 선율에 담긴 커피향

동서커피클래식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클래식 음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문화나눔 활동이다. 국내 정상급의 클래식 음악가들이 함께하며 커피 한잔이 어울리는 가을에 커피 향을 닮은 클래식 선율을 선사해왔다.

2008년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인천, 대구, 광주 등 지역도시를 돌아가며 매해 가을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제8회 동서커피클래식은 청주에서 열렸다. 류성규 상임지휘자와 청주시립교향악단이 참가한 이번 공연은 동양인 최초, 여성 최초, 최연소 빈 필하모닉 수석에 빛나는 플루티스트 재스민 최와 '피아노의 여제'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아름다운 선율이 이어지며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2부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박정원, 바리톤 서정학, 베이스 박광우 등 내로라하는 성악가들의 열창으로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동서식품 '맥심 사랑의 향기'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문화예술의 향기를 나누며 나아가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후원 활동이다. 동서식품은 '맥심 사랑의 향기'를 통해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음악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악기 기증과 음악가들의 재능기부 활동을 연계하고 있다.

올해 '맥심 사랑의 향기' 나눔 활동은 청주 문의초등학교에서 이뤄졌다. 동서식품은 문의초 산소리·물소리 오케스트라를 여덟번째 수혜처로 선정해 새 합주 연습실 개설을 지원하고 플루트, 클라리넷, 첼로 등 악기도 증정했다.

또 '동서커피클래식' 공연에서 멋진 연주를 펼친 플루티스트 '재스민 최(33·국문명 최나경)'가 문의초 오케스트라 학생들과 협연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외에도 재스민 최는 문의초 전교생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연주자로서 겪고 느낀 일들과 오케스트라에 인생을 접목시킨 주제로 강연도 펼쳐 뜻 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맥심 모카골드와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

동서식품은 올해 4월23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는 '맥심 헤리티지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맥심 헤리티지 캠페인'은 대한민국 문화재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많은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동서식품은 7월1일부터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대규격 전 제품 패키지에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문화유산 '국보 제 287호 백제금동대향로'가 인쇄된 제품을 출고했다.

아울러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문화의 발전 및 대중화를 위한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을 개최하고 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바둑 프로 9단 이상 기사들만 참여해 국내 바둑 최강자를 가리는 바둑 대회로 동서식품은 바둑대회 발전을 위해 지난 15회 대회부터 우승상금을 25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올해 막을 내린 16회 대회에서도 우승상금을 5000만원으로 한차례 더 인상, 대회 위상을 강화했다. 예선전을 폐지하고 '카누 포인트'제도에 의한 24강 초청전으로 바꾸는 등 바둑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