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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고경영자 세미나, 전장부품 등 '뜨거운 감자' 어떻게?

글로벌 위기 국면 속 신성장동력-사양업종 전반적 밑그림 마라톤 회의 예상

임혜현 기자 기자  2015.12.27 10: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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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내년에 삼성식 글로벌 침체 극복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까? '2016 경영전략' 수립 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그룹 사장단은 28일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주재로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위기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치열한 논의가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근래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 등 신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방안의 윤곽이 드러났는데, 이번에 이를 어떻게 키우고 다른 영역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지가 화두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에 대한 재편 방향 검토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올해 최고경영자 세미나는 계열사별 '3분 스피치'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각 계열사 사장들은 3분 동안 현안에 대한 의견, 사업의 전략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무려 13시간 동안 경영전략을 놓고 격론을 벌이기도 한 전례를 볼 때 이번에도 스피치 이후 각종 논의가 마라톤 회의로 진행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