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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위안부 관련 일본 언론 보도에 유감 표명

임혜현 기자 기자  2015.12.27 10: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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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교부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확인되지 않은 협상 관련 내용이 일본 언론들을 통해 나오는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NHK와 요미우리신문 등 여러 일본 매체들이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보도를 내놓는 데 대해 "(아직) 회담이 개최되지 않았고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 측으로부터 계속 터무니없는 언론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일본 측의) 저의가 무엇인지, 과연 진정성 있는 자세를 갖고 이번 회담에 임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강한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일종의 '언론 플레이'로 일본 정부가 협상을 유리한 국면으로 끌고 가려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에둘러 내놓은 셈이다.

일본 언론은 현재 일종의 기금 조성 형식으로 사과 없는 위안부 문제 마무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주한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 이전 문제 등에 대해서도 거론하고 있다. 협상이 일본의 의도대로 흘러갈 가능성에 대해 사실상 굳히기를 하려는 것으로 풀이돼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