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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올해 일자리 5만개 사라졌다

6년 만에 70만명대로 줄어…전체 취업자 비중도 최저치

이윤형 기자 기자  2015.12.26 11: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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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권 일자리가 1년 새 5만개 이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금융·보험업권 취업자는 78만9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만1000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금융권 취업자가 5만5000명 줄어든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이다.

앞서 금융권 취업자는 지난 2009년(76만6000명) 이후 계속해서 8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6년 만에 70만명대로 줄어들었다.

올해 금융권 취업자 감소폭이 유난히 큰 것은 정년 연장을 앞두고 은행권을 중심으로 증권·카드 등 전 영역에서 전방위적인 감원을 감행했기 때문이다.

금융권 종사자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금융권 취업자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