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관광공사는 부산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촬영한 대만 인기 드라마 필취여인을 활용해 대만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부산광역시, 부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2일 오후 7시 대만 타이페이 코리아플라자에서 '필취여인(必娶女人)' '필거부산(必去釜山)' 부산관광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드라마 필취여인은 대만과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남자배우 치우쩌(邱澤)와 여배우 커지아엔(柯佳燕)이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물로 현지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부산 촬영 분은 90분짜리 1회 분량으로 다음 달 16일 방영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 주인공이 감천문화마을, 광안리, 광복동 일대, 기장 죽성성당, 마린시티 야경, 송정·달맞이언덕 웨딩스튜디오, 요트 등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내용을 담아 웨딩관광 명소로 부산이 소개될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 참가자 리우리잉씨(Liu Li Ying·32)는 "온라인에서 찾아볼 수 없는 부산의 생생한 소식과 정보를 알고 싶어 참가 하게 됐다"며 "행사를 통해 알게 된 부산의 관광지와 음식을 보고 먹으러 부산에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만 온라인 여행사 첸이잉씨(Chen Yi Ying·28세)는 "최근 온라인에서 부산 관심과 인지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부산이 드라마 촬영지로, 웨딩관광 명소로 더 큰 인기를 끌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공사는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한항공, 에어부산과 함께 이달 말부터 내년 3월까지 부산 항공권 발권자(개별 관광객)에 한해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당첨자는 교통카드 2만원권, 1박 무료 숙박권과 부산 관광 할인 쿠폰북을 패키지로 받을 수 있다.
공사 측은 "이번 대만 프로모션은 기존 여행사 초청 설명회가 아닌 젊은 개별 여행객 대상 부산 관광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이색 마케팅을 실시했다"며 "행사를 통해 대만 현지에 올겨울 필거부산 분위기를 조성하고, 드라마와 연계한 웨딩상품과 촬영지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