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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주유소의 이유 있는 변신

서경수 기자 기자  2015.12.25 15: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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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속도로 주유소는 한 때 비싼 가격으로 '알뜰하지 못한 알뜰주유소'란 오명을 쓴적이 있다.

하지만 'ex-oil'로 브랜드를 바꿔 달면서 이미지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싼 가격과 품질을 믿을 수 있다는 소문에 따라 찾아가는 주유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함평천지(목포)주유소가 대표적인 예이다. 알뜰주유소가 착한기름값을 실현하게 된 것은 판매용 유류 매입 구조를 개선했기 때문이다.

종전에는 판매 기름의 절반을 석유공사로부터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했기에 유가에 한계가 있었다. 이같은 한계를 나머지 50%의 기름은 자체 입찰을 통해 구매, 매입원가를 낮춤으로써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1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424원이지만 함평천지(목포)휴게소는 85원 저렴한 1339원에 판매하고 있다.
   
함평천지 주유소장은 "소비자에게 좋은 기름을 싸게 공급할 뿐만 아니라 '싼게 비지떡'이라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지속적인 유류품질과 정량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